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예고한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담은 다큐 필리버스터 다큐 '세월엑스'(SEWOLX)가 예상시간에 올라오지 않아 수많은 수많은 네티즌들의 궁금해 하며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청래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네티즌수사대 자로님께'라는 글을 통해 "우리는 이번 청문회에서 디지털민주주의를 실감했다. 네티즌은 마치 주류 국민이 아닌것처럼 기성언론에서 취급받았지만 요즘 진가가 빛나고 있다. 바야흐로 SNS가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다.  자로님 화이팅!"이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자로님이 얼마나 진실을 파헤칠지는 모르지만 그에 대한 관심이 이토록 큰 것만으로라도 그에게 응원의 박수를 친다. 혹 당할지도 모를 피해에 대해서는 보호막이되고 힘이되고 싶다.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지기 바란다. 자로님 화이팅!"이라 격려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특히 "네티즌에게 이렇게 국민적관심이 많았던 적은 없었다. 세월호참사에 대한 열정에 감사드린다. 하늘엔 평화 땅에는 영광 성탄절날 세월호가족들께 큰 선물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관심있게 지켜보겠습니다. 세월호가족님들 힘내세요."라 전했다.

한편 당초 오후 4시 16분에 '세월엑스'(SEWOLX)을 공개하기로 했던 자로는 SNS에 25일 오후 "정말 죄송합니다. 8시간 49분짜리 영상파일 자체가 너무 커서 업로드에 걸리는 시간이 제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립니다. 예정보다 많이 늦어질 것 같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기다려주십사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음만 앞선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는 글을 올리며 지연소식을 알렸다.

자로는 SNS에 "오늘 다큐 SEWOLX는 오후 4시 16분에 올릴 예정이었는데 파일 용량이 워낙 커서 업로드하는 데 시간이 지체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업로드 시간이 지연될 경우 바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자로는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새로운 각도로 다룬 8시간 49분짜리 '필리버스터' 다큐 SEWOLX (세월엑스)를 제작, 성탄절인 25일 오후 4시 16분경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로는 지난 대선 직후, 대선 개입 의혹을 산 트위터 계정이 국정원 인사들의 명의라는 주장을 제기해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를 낙마시킨, 정치편향적인 트위터 글을 찾아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이런 가운데 자로는 세월X를 통해 세월호의 새로운 침몰원인을 주장할 예정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