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캠프에 합류한 고민정 전 아나운서가 녹음도서 제작 후기를 게재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고민정 전 아나운서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재인 전 더불어민중당 대표와 자신의 사진과 함께 "오늘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녹음도서 제작을 했어요"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고민정 전 아나운서는 "예전에 아나운서로 있을 때도 짬짬이 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대한민국이 묻는다> 책으로 다시 하게 되었네요"라며 "처음 kbs에 입사했을 땐 비음이 심하다고 꾸중도 참 많이 들었는데....이런 날도 오네요. ㅎㅎ"라 덧붙였다.

'대한민국이 묻는다'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저술한 책으로 고 전 아아운서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과 절박함을 시각장애인들과도 나누고 싶어요"라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마이크 앞에 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고민정 아나운서의 녹음 장면이 모습이 담겼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최근 KBS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문재인 캠프에 인재 영입 1호로 전격 합류했다.

고 전 아나운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며 "(문 전 대표가) 돈이나 권력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돼달라"고 말했다.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고 전 아나운서는 이후 KBS '스펀지', '생방송 오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왔다.

특히 고민정은 2005년 11살 연상의 과 선배 조기영 시인과의 가슴떨리는 러브스토리로도 유명하다.

열애 3년차에 강직성 척추염에 걸렸던 조기영 시인은 고민정 전 아나운서의 지극한 사랑 속에 병마를 이겨냈다.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출신인 고민정 아나운서는 지난 2005년 중문과 선배이자 시인인 조기영 씨와 8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이후 문재인 전 대표와 지지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자신의 첫 후원회장으로 이세돌 9단을 영입해 두사람이 비교되며 화제가 됐다.

안 지사 측 대변인인 박수현 전 의원은 7일 "안희정 후보는 기존의 후원회장을 모시는 방법과 달리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신 분들을 국민 후원회장으로 모시기로 했다"며 "그 시작으로 '알파고'와 대국을 통해 '인간 vs 인공지능 대국'을 펼친 이세돌 기사가 첫번째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세돌 9단은 지난주 충남도청에서 안 지사와 만났고, 1~3급 정도의 바둑 실력을 가진 안 지사는 즉각 이 9단과 함께 바둑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지사는 "알파고와 인간의 대결에서 인류의 영웅으로 떠오른 이세돌 기사를 저도 평소에 존경해 왔다. 우연한 기회에 바둑도 한 수 가르침을 받았다"며 "그런 인연으로 기쁘게 후원회장으로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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