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4일 수원시청에서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 오산시와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월 25~27일 수원시에서 열리는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가 주관하는 회의로 수원시, 오산시가 공동주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유네스코 195개 회원국 교육부·성인학습 관계자, 국제전문가, 관련 단체,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사회 조성을 위해 성인교육 관련 정책과 방향을 논의한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중간회의 아젠다(의제) 구축·6차 회의 이행 성과 평가 ▲제7차 회의 방안 마련을 위해 협력·개최도시 선언문 채택 ▲성인교육 국제회의 개최에 전 세계 학자·전문가 교류 ▲참가국(참가인원) 및 최빈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 지원 ▲주최기관별 예산 분담·지출내역 협의 ▲그 외 세 기관이 합의하는 사항 등을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안 칼슨(Arne Carlsen, 덴마크)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곽상욱 오산시장 등을 비롯한 세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는 성인학습의 글로벌 의제를 실현하기 위해 한 걸음 나아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인이 평생학습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정책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49년 시작돼 12년마다 열리는 세계성인교육회의는 성인교육 관련 각국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다. 보통 회의 후 6년 차에 중간회의가 개최된다. 중간회의 중 평생교육 분야 공헌한 전 세계 평생교육 학자와 전문가들을 헌액하는 ‘세계 평생교육 명예의 전당’ 행사가 열린다.

한편 안 칼슨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장은 24일 수원시청에서 염태영 시장 등 평생학습 관계자들과 평생학습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좌담회를 했다. 또 수원시 평생학습관, 화성행궁 등을 방문하고, ‘플라잉 수원’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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