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보도가 나와 진위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교회측이 '발끈'하며 성명서를 발표다.

CBS 노컷뉴스는 7일 '국민의당 부산`강원 지역 전당대회를 앞두고 모집한 당원 가운데 일부가 '신천지' 교인일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한 시의원을 통해 추천을 받은 모바일 등록 당원 500여 명 가운데 80%가 신천지 교인이라는 제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당 관계자는 "해당 시의원이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사이에 당원으로 가입시킨 700여 명 가운데 상당수가 신천지 신도로 의심된다며 "추천을 받은 모바일 등록 당원 500여 명 가운데 80%가 신천지 원주 본부와 분실이 있는 우산동, 태장동 거주자"라고 주장했다.

지난 달 말 치러진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신천지 신도들이 대거 동원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당 강원도당은 신천지 연루설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단체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도 하루에 수십 번 사진을 찍는데 매번 신원 조회를 하고 찍냐"라며 "정치하면서 제발 말도 안 되는 네거티브는 그만해라"라고 지적했다.

 *이하 신천지예수교 성명서 전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을 매도하고 고립시키려는 CBS와 기성교단의 치졸한 술수에 정치권은 놀아나지 말라. 왜 정치공방에 신천지예수교회를 끌어들이는가?

4년 전 대통령선거에 이어 총선과 대선의 중요고비마다 신천지예수교회를 동원해 특정정치 세력을 도와주려는 것이 CBS의 전략이다. 또한 특정 정치세력은 이를 받아 아무런 검증 없이 신천지예수교회를 ‘사교집단’으로 매도하는데 동조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가 왜 ‘사교집단’이고 왜 ‘반사회적 집단’인가? 교인들을 성폭행하고, 십일조를 강요하고, 교회를 편법세습하고, 살인하고, 폭행하는 기성교단 목사들을 비판하면 ‘반사회적 집단’인가?

'성경은 목사·전도사만 알면 된다', '성경을 많이 알면 교만해진다'고 협박하는 기성교단 목회자들을 비판하며 ‘교인들도 성경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면 ‘사교집단’인가?

정치권은 올바른 검증을 하라. 교계에서 기득권을 지키려는 기성교단의 일방적인 주장에 동조하는 종교편향성에서 벗어나라. 헌법의 가치를 내세워 대통령 탄핵까지 한 국회가 헌법상의 ‘종교의 자유’를 최소한이라도 존중하라.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 역시 엄연한 대한민국의 국민이란 사실을 직시하라.

민주당 소속 표창원 의원이 SNS를 통해 입에 담기 힘든 허위사실을 들어 신천지예수교회를 폄훼했다. 무슨 근거인가? 신천지예수교회는 최태민 목사가 주도했던 구국기도회에 불나방처럼 모여들지도 않았고, ‘태극기 집회’에 교인들을 동원하지도 않았고, 정치인들을 설교단에 세워 홍보하지도 않았다. 또한 특정정치 세력을 위해 언론이란 힘을 이용하지도 않았다. 과연 무엇이 ‘적폐’인가?

목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순종을 강요하는 기성교회를 ‘악’으로 규정한 것이 기독교인들을 착취한 것인가? 성경에 적시된 ‘구원과 영생’이 실재함을 가르치는 것이 기독교인들을 미혹한 것인가?

신천지예수교회는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전국적으로 매년 수백 차례의 자원봉사활동으로 국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이미 수많은 공공기관을 포함한 단체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이미 국민들과 함께 하는 신천지예수교회를 왜 ‘사교집단’으로 고립시키려 하는가? 이미 사회의 일원인 신천지예수교회를 왜 ‘반사회적 집단’으로 몰아가는가? 누구의 이익을 위한 것인가? 신천지예수교회에 교인을 ‘빼앗긴다’고 생각하는 기성교회 목사들과 그 이익을 대변하는 기독교언론의 술수 아닌가?

어디에 신앙이 있고, 어디에 말씀이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라. 신천지예수교회가 공개하고 있는 기성교단과의 교리비교(http://www.shincheonji.kr/bl_wordCompareMovie)를 통해 객관적으로 어디가 선인지 직접 판단해보라. 귀 있는 자는 들어보라.

2017년 4월 8일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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