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결제 등 환자편의기능 대폭 추가한 홈페이지 오픈

우리나라 스마트병원의 시초이자 헬스케어 IT 분야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번에는 홈페이지(http://www.snubh.org)와 어플리케이션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뤄냈다. 단순하게 디자인만 바뀌는 ‘껍데기’의 변화가 아니라, 환자 편의기능의 대폭적인 추가와 개선을 위한 ‘환골탈태’ 수준의 개선이 이뤄졌다.

새로운 홈페이지에서 가장 눈여겨 볼 수 있는 특장점은 ‘진료비 결제’ 기능이다. 기존에도 관련 업체의 솔루션을 도입해 진료 당일 외래진료비 등 극히 일부 진료비의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병원이 있었으나, 입원진료비나 검사비 등 대부분의 진료비 결제가 인터넷에서 가능한 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최초다.

어플리케이션에서는 물론 PC, MAC, 갤럭시, 아이폰 등 사용자 기기의 종류와 거의 무관하게 앱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결제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다만 처음 병원에 방문해 진료의뢰서를 제출해야 하는 환자이거나, ‘선택 진료’ 대상 의료진에게 예약하고 영상 진단이나 검사 등을 해당 교수에 위임하지 않은 경우, 정부에서 진료비지원 혜택을 받는 ‘의료보호’ 환자 등은 창구를 이용해야 한다.

환자를 위한 온라인 증명서발급 서비스도 일부 도입됐다. 민감한 개인 의료정보(상병코드 등)가 담기지 않은 증명서와, 무료 발급이 가능한 서류는 대부분 온라인 발급이 가능해졌다.

출결 여부 확인 등을 위해 학교나 직장 등에 빈번하게 제출하는 ‘외래진료사실확인서’나, 실손보험 청구 등을 위해 자주 발급하는 ‘진료비 세부내역서’ 등이 이번 온라인 증명서 서비스에 포함돼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도 발급이 가능해졌다. 간단한 증명서만 필요한데도 병원에 방문해야만 했던 수많은 환자의 편의 향상은 물론 교통비와 이동시간 등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자를 우선으로 고려해 구성된 화면 구성이나 디자인, 시각적 효과 등은 누구나 쉽게 인터넷으로 진료를 예약하고 건강 정보를 확인하는 등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하는데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이용하는 기기의 화면과 해상도에 가장 적절한 구성으로 자동으로 변화하는 ‘트랜스폼 하이브리드 웹’이 적용되기도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은 “헬스케어 IT 분야에 있어 전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는 분당서울대병원의 노하우를, 환자 편의를 위해서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통해 개발한 홈페이지”라며, “국내 최초의 스마트병원으로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었던 것처럼, 이번 홈페이지 역시 환자 서비스 향상을 위한 병원 홈페이지의 표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새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 오픈을 기념해 새로운 서비스인 ‘진료비 온라인 결제’를 이용하는 환자를 위한 이벤트를 6월 26일부터 7월 17일까지 개최한다. 갤럭시 S8, 여행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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