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근서(더불어민주당, 안산6) 의원은 23일 파주시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임진강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우수한 자연생태계와 역사문화적인 공간이 공존하는 임진강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제 발표는 이나무 소장(ESP아시아사무소)이‘생태계서비스 측면에서 본 습지보호 지정 필요성’을 최덕림 국장(순천시 안정행정국)이 ‘순천만 보호지역 지정사례와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이재석 사무국장(임진강준설반대농민대책위), 최종환 경기도의원(경기도의회), 박연재 과장(환경부 자연보전국), 백경오 교수(국립한경대학교 토목공학과), 이계숙 위원장(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고광갑 과장(경기도 환경정책과) 등은 임진강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야 할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였으며, 이를 합리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임진강 습지보호지역 지정에 반대하는 임진강 어촌계 회원들도 참석하여 반대사유에 대해 발표하였고, 이에 토론자들도 상당부분 공감을 표하며 추후 2차, 3차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서로의 이견을 조율함과 동시에 관련 대책을 함께 마련하도록 합의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양근서 의원은 “임진강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므로 이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후손에게 물려줘야한다“고 말하고, “경기도 습지보호지역 실태 및 지역주민 피해대책 현황을 정밀하게 조사하여 2차 토론회에서는 지역주민 실상에 맞는 대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