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이 급한 친구의 말을 듣고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매해 5억 원의 주인공이 된 당첨자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복권통합수탁사업자 (주)나눔로또(대표 박중헌)는 제35회 스피또1000 두 번째 1등 당첨자가 탄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피또1000의 1등 당첨 금액은 5억 원이다.

행운의 주인공 A씨는 나눔로또와 인터뷰를 통해 “친구와 대화를 하던 중 갑자기 친구가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로 갔다. 그러면서 내게 분명히 당첨될 거니까 1,000원짜리 복권을 긁어보라고 했고 그 말을 듣고 뭔가 기분이 이상해서 편의점에서 스피또 1000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A씨는 “구입한 복권을 긁었더니 1,000원에 당첨됐고 연이어 당첨된 복권을 바꿔서 긁었더니 5억 원에 당첨됐다”며 “1등에 당첨되고 너무 기뻐서 친형에게 전화해 당첨사실을 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에 친형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고 한다.

1년에 한두 번 스피또 복권을 즐기는 A씨는 올해 처음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돼 “인생 한 방이다”라는 당첨 소감을 남겼다. 이어 당첨금은 “대출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눔로또 공익마케팅팀 최서혜 팀장은 “스피또는 당첨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번 당첨자처럼 복권을 소액으로 건전하게 즐기면서 뜻밖의 행운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즉석복권인 스피또는 판매 금액 및 게임 방법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이 발행되고 있으며 전국 복권판매점·편의점·가판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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