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VJ 최할리(47)가 오랫만에 방송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할리는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그동안 근황을 털어놨다.

90년대 인기 VJ로 할약하며 당시 이국적 외모와 유창한 말솜씨로 뭇 남성들의 사랑을 받았던 최할리는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변함없는 동안 미모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최할리는 이날 방송에서 MC 김원희가 "왕성한 활동을 벌이다 갑자기 결혼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묻자 "과거에 프로그램을 9개나 했었다. 이러다 죽겠다 싶었다"며 "일을 쉬기 위해서는 집안 중대사가 생기거나 결혼하는 수밖에 없었다"며고 말했다.

최할리는 "그 때 남편을 만났다. 동네 친구였는데 연인이 됐다"면서 "만난 지 15일 만에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을 했다"고 털어놨다.

최할리는 "자녀들은 엄마가 1호 VJ인 걸 모르겠다"는 말에 "그런 의식이 없었다. '엄마가 유명해 봐야 얼마나 유명했겠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학교를 갔는데 유희열 씨가 학부형이라 만나게 됐다. 그랬더니 딸이 '엄마가 유희열을 어떻게 아냐'고 하더라. 주영훈 씨가 저희 앞집에 살 때도 '어떻게 아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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